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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제공받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작성한 순수 사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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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YUL Artemisia Calming Mist
용량은 150ml
올리브영에서 리필과 함께 묶음 구성으로 판매할 때 구입했는데,
정확히 얼마 주고 구입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리필까지 있다보니 사용한지는 제법 되었다.
프레쉬 로즈 인스턴트 하이드레이션 미스트 후기를 쓸 때 언급했는데,
프레쉬 미스트와 이 한율 세살쑥 제품을 화장대 위에 나란히 놓고,
그 때 그 때 기분따라, 피부 상태 따라 사용했다.
보습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에스트라처럼 크리미하고 묵직한 미스트 제품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라이트한 편인 프레쉬 로즈 미스트보다도 보습감이 약한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조감이나 속당김을 다 잡아 주지는 못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청량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진정 효과는 괜찮은 것 같다.
여름에 열 받은 피부,
혹은 피부과 시술 받는 과정에서 열 좀 받고 나서 아직 며칠 경과하지 않은 그런 피부에 뿌리면 좀 시원하게 진정이 되는 감이 있다.
이 한율 세살쑥 미스트는, 몇 년 전에 사용했던 어린쑥 수분 진정 미스트와 꽤 닮은 꼴이다.
일단 용기 디자인부터 한 집안 형제자매 느낌으로 닮았다.
쑥이라는 콘셉트 성분도 유사하고,
유해성분도 거의 없는 진정 미스트라는 점에서도 흡사하다.
그리고 둘 다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향기는 좀 다르다.
둘 다 풀 냄새가 좀 연상이 되는데, 향기 자체는 어린쑥 쪽이 좀 더 상쾌하게 피톤치드 뿜뿜한 것 같다.
세살쑥 쪽은 약간의 숙성 과정을 거쳤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향기도 상대적으로 좀 더 은은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아무튼 전성분에 에탄올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가벼운 진정 미스트라는 점에서
뿌리는 토너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최근 피부과 시술 이후에 뿌토 대용으로 사용했다.
본래 시술 전까지 사용하던 토너가 설기정 토너였는데, 이 제품은 에탄올이 들어간 토너인 까닭에
시술 직후의 피부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한시적으로 쓸 토너까지 하나 구입하자니 또 지갑 사정이 부담이 되었던 까닭에,
쓰다 남은 한율 세살쑥 미스트를 토너 대용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물론 시술 후 첫 세안하고부터 이 제품을 썼던 건 아니다.
시술 후 회복기 1일차에는 세안 후에 그냥 아벤느 오떼르말 미스트만 살짝 뿌려주고, 그 위에 셀퓨전씨 재생 크림과 연고를 발랐다.
세살쑥 미스트를 토너 대용으로 사용했던 건 회복기 2일차부터.
다만 회복 2일차에는 시술로 예민해져 있던 눈가가 살짝 시린 느낌이 있었다.
심하지는 않고, 아주 약하게 느껴지는 정도 였기 때문에 그냥 무시했지만.......
3일차부터는 아무렇지도 않았기 때문에, 세안 후에는 쭉 이 제품을 뿌토 대용으로 썼다.
전반적인 사용감은 어린쑥 미스트와 마찬가지로, 꽤 무난하고 순한 느낌이다.
트러블 부위에 뿌렸을 때에도 자극감은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트러블을 쑥쑥 잡아 주는 느낌도 아니다.
건조나 마찰로 인한 자극을 받은 피부에 뿌렸을 때 진정 효과는 꽤 준수한 편.
분사력은 평범한 수준.
제품 설명에 안개분사라고 하던데, 그래도 한번씩 좀 크게 나오는 것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어차피 가스 쓰는 미스트도 아니다보니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재구매 의사는 반반.
제품이 별로라서 그런 건 아니다.
제품 자체는 무난하게 쓰기 좋은 미스트이자, 뿌토 대용이다. 향기도 은은하고 좋다.
다만, 처음에 올리브영에서 구입할 때 리필까지 포함된 구성으로 구입한 까닭에 꽤 오래 썼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하나의 제품을 너무 오래 쓰다보면 슬슬 질리기 때문에......
그럼에도 어딘가 탁월하고 독보적인 장점이 있다면, 질리도록 썼다고 할지라도 "어머 이건 다시 사야 해!" 하면서 무조건 재구매를 하는데, 한율 세살쑥 미스트에서 그만큼 독보적인 장점은 아직까지 못 느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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