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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제공받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작성한 순수 사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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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 Reedle Shot 100
화제의 리들샷.
접근성이 좋다.
올리브영에서도 팔고 다이소에서도 판다.
다이소 대란템이라서 그런지, 내가 가 본 다이소에서는 늘 품절이었다.
결국 올리브영에서 구입해서 썼다.
(다이소 제품은 패키지가 다르다)
브이티 리들샷100의 정가는 32,000원.
올리브영 할인을 틈타서 2만원대 중반에 구입했다.
은근히 할인행사나 증정행사를 많이 하는 제품이라, 정가 다 주고 구입하면 좀 속이 쓰릴 수도 있다.
리들샷 후기를 검색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바로 따갑다는 것.
실제로 발라보니, 진짜로 따끔한 느낌이 있었다.
바를 때에도 따끔한데, 피부에 펴바르기 위해서 문지를 때에도 따끔따끔.
이걸 바른 위에 다른 에센스나 수분크림을 등을 덧바를 때에도 따끔따끔.
외출하기 위해서 그 위에 자외선차단제나 베이스를 바를 때에도 따끔따끔.
화장품 바르고 시간이 좀 지난 뒤에 피부를 만질 때에도 살짝 따끔따끔.
그렇다고 못 참을 정도는 아니라서, 한 병을 다 쓰기는 했다.
하지만 아픔에 민감한 편이거나, 피부 자체가 많이 예민한 사람들은 바로 이 자극감 때문에 쓰기 어려울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본인에게는 이 따끔거리는 느낌 이외에는 특별히 어떤 부작용 같은 것이 생기지는 않았다.
쓰다 보면 이 따끔거리는 느낌도 점차 적응이 되는 느낌.
그렇다고 아예 안 느껴지는 건 아니고, 하도 겪어서 좀 무디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해야 할까.
사용한 계절은 여름.
어지간해서는 건조한 느낌이 들지 않는 계절인데도 불구하고, 쓰는 동안 점점 건조해지는 느낌이 있다.
찬바람 부는 계절처럼 피부가 쭉쭉 당기는 그런 느낌은 절대 아니고, 뭔가 묘하게 좀 건조한 듯한 느낌.
대놓고 피부가 당기고 마르는 느낌은 아닌데, 뭔가 좀 더 수분과 유분을 공급해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그런 느낌.
리들샷 자체가 피부에 어떤 영양을 공급해주는 쪽이라기보다는 화장품의 흡수를 도와주는(?) 쪽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추가적으로 유수분 공급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인지도 모르겠다.
리들샷 이후 단계에서 사용한 제품은 셀퓨전씨 리쥬버네이션 앰플.
피부과 시술 때문에 쟁여 놓은 게 있기도 했지만, 일단 자극감이 적기 때문에 선택한 것도 있다.
리들샷 자체가 자극감이 강하다보니, 피부과 다녀온 뒤에도 무난하게 사용했던 제품이 제일 자극이 덜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리들샷이 자극이 강하기는 한 모양인지, 리들샷 쓰다가 피부과 진료 받았다는 후기도 좀 보인다.
리들샷 사용 후에 레티놀이나 비타민C 함량 높은 제품을 덧바른다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본인은 차마 그렇게까지는 못 쓰겠더라.
안 그래도 리들샷 자극감이 강한데, 거기에 또 레티놀이나 비타민C를 고함량으로 추가했다가는 피부가 너덜너덜해질 것 같아서.
저 브이티 리들샷 한 통을 다 비울 때까지, 듬뿍듬뿍 발랐다.
하지만 광고하는 것처럼 모공이 막 촘촘해진다거나 하는 효과는 전혀 못 봤다.
다른 후기에서 보는 것처럼 이거 쓰는 동안 피부 트러블이 안 난다거나 하는 효과도 못 봤다. 쓰는 동안에도 트러블 난다.
직접 체감한 효과는 피부가 말랑말랑해진다 정도.
본인은 건성피부에 나이도 있다 보니 각질이 잘 쌓이는 편이고, 피지가 모공 안에서 그대로 굳어버리면서 화이트헤드 좁쌀 여드름이 좀 생기는 편이다.
각질 제거를 하고 나서 2~3일 지나면 코 쪽에는 각질이 쌓이고 피지가 쌓여서 피부결이 서서히 매끄럽지 않게 변해가는 것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리들샷을 쓰는 동안에는 각질 쌓이는 속도가 좀 늦추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쓰는 동안 따로 각질 제거를 할 필요가 없다, 까지는 아니다.
다만 각질 제거를 하는 주기가 좀 늦추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해야 할까.
1~2주에 한 번씩 코팩을 붙여주던 것이, 2~3주 정도로 늦추어지는 정도.
피부 표면을 거칠게 만드는 각질과 피지를 제거한 직후의 말랑하고 보들보들한 그 느낌이 좀 더 오래간다.
물론 코팩이나 각질제거를 한 당일에는 리들샷을 쓰지 않는다.
안 그래도 자극받은 피부에 자극적인 리들샷을 쓰는 건 피부를 너무 고생시키는 것 같다.
뭔가 각질을 제거하는 그런 성분이 들어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본인과는 달리, 각질 별로 안 쌓이고 피지 배출도 잘 되는 어린 피부라면 리들샷 쓰는 동안 별도의 각질 관리가 전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게 어린 피부라면 딱히 리들샷에 도전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것 같다.
비유하자면, 나이 먹어가는 사람들이 종합비타민 정도로는 소위 약빨(?)을 못 받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흡수율을 좋게 만든 제품이나 함량 높은 제품을 써야 비로소 간에 기별이 좀 가는(?) 그런 느낌.
자극감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재생 진정에 효과가 있는 제품과 함께 쓰고자 했다.
앞서 적은 셀퓨전씨 재생 에센스를 병행했고, 보습을 위해 바른 크림은 마몽드 블루 캐모마일 크림하고 셀퓨전씨 센테카솔이었다.
이것들도 일부러 구입한 건 아니고, 할인할 때 쟁여놓고 쓰는 크림이라서 사용한 것.
센테카솔은 셀퓨전씨 재생에센스, 재생크림과 더불어서 피부과 치료 받은 후에도 쓰는 제품.
자극 받아서 빨갛게 된 피부에 발라주면 금방 뽀얗게 진정되는 마성의 크림이다.
다만 이 제품 자체는 수분감이나 보습감이 약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주로 블루 캐모마일 크림을 덧발랐다.
센테카솔은 한 번씩 ‘자극 진정에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서 살짝 덧발라준 정도고,
그러니까 리들샷을 쓰는 동안의 본인의 스킨케어 루틴을 정리하자면,
물 타입 토너로 가볍게 피부 정리(스프레이 공병에 넣어서 뿌려주기) -> 리들샷 -> 셀퓨전씨 리쥬버네이션 앰플 -> 마몽드 블루 캐모마일 크림(+ 셀퓨전씨 센테카솔 연고)
어쩌다보니 아직 블로그에는 마몽드 블루 캐모마일 크림의 후기를 업로드하지 않았는데, 벌써 두 통 이상 비워가며 잘 쓰고 있는 제품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블루 캐모마일 크림이 저렴한 가격에 진정 효과가 꽤 준수한 편이라고 느꼈다.
그 자극적인 레티놀 제품이나 트레티노인 연고를 사용할 때에도 같이 사용하기 좋은 크림이라고 느꼈는데, 리들샷을 쓰는 동안에도 자극감을 낮추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각질 제거 주기가 늦추어지고 말랑말랑 보들보들한 상태가 좀 더 오래 유지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리들샷100을 재구매 했다.
재구매하면서 증정으로 받은 리들샷300의 경우에는 따끔따끔한 자극감이 좀 더 강한 편.
300이라 그런지, 리들샷100보다 대략 3배 정도는 더 아픈 거 같다.
그런데 300을 쓴 뒤에 시트팩 같은 것을 붙여주면, 시트팩의 에센스가 좀 더 잘 흡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단순히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다만 300은 자극감이 강해서 그런지, 좀 극약처방을 내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며칠 간격을 두고 바르라고 하던데, 그런 사용주기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막 쓰기에는 100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모공 개선이나 주름 개선이니 하는 효과는 전혀 모르겠다.
하지만 각질 제거 후의 말랑말랑한 피부 상태가 좀 더 오래 유지가 된다는 점에서 좀 더 써보고 싶다고 느껴진 제품.
이미 재구매를 했고, 앞으로도 재구매 의사 있음.
다만, 자극감이 꽤 있으니 가능하면 진정 작용이 있는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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