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엔케이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 (SPF30)

* 실제로 구입하여 끝까지 사용한 뒤에 솔직하게 작성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관련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나 제품도 제공받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작성한 순수 사용 후기입니다.

* 블로그에 게시된 모든 자료의 무단 도용, 복제, 재가공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리엔케이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 (SPF30)

리엔케이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 (SPF30)
Re:NK Radiance Color Cream EX (SPF30)

일명 #리엔케이빛크림 .

#빛크림 이라고만 검색해도 나온다.

용량은 30ml

튜브 타입으로 구입했다. 별도의 스푼도 필요 없고, 또 휴대하기에도 더 좋을 것 같아서.

이것도 계속 성분 등이 조정되고 있고, 조금씩 조금씩 다른 버전으로 끊임없이 리뉴얼 되어 출시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써 본 제품이 어느 버전인지는 모르겠다.

리엔케이 빛크림이라고 하면, 예전부터 자연스러운 톤 보정 크림으로 유명했다.
유명템임에도, 그동안은 크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구입을 고려한 적도 없었다.

그러다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Zoom 화상회의가 일상화되면서, 좀 가볍고 자연스럽게 톤업하는 크림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구입했다. #내돈내산

자연스럽게 톤업하고, 펄이 많아서 반짝반짝 화사하고 광채 나는 피부가 된다고들 하는데......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일단 나는 재구매 의사 0%.

호평이 자자한 크림이고, 주변에서도 좋다고 하는 사람들 꽤 있는데, 나한테는 영 아니었다.

일단, 컬러는 화사하다. 이 화사한 분홍빛 컬러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호호호. 극호.
진한 분홍색 캡슐 같은 게 들어있는데, 문지르면 사라진다.

 

반응형

문제는 빛크림 특유의 광. 
그 기름광+펄광이 내게는 참 안 어울린다.

내 피부 위에서는 깐달걀처럼 반질반질하게, 잘 먹고 잘 자는 피부처럼 보기 좋은 ‘윤기’ 느낌으로 올라오는 게 아니라, 푸석푸석한 피부 위에 ‘개기름이 좔좔 겉도는’ 느낌으로 올라온다는 게 문제.

본인은 모공 요철도 거의 없고 피부결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요철 없어서 부럽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데.....
이상하게도 이걸 바르면 피부결이 엄청 안 좋아 보인다.
 
화사한 컬러로 톤보정을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한 48시간 잠을 못 자서 피부결 까칠해지고, 스트레스로 피지 잔뜩 분비된 상태처럼 보이는 게 아닌가.

아니, 다들 좋다고 하는데 왜 나는.......?

가까운 지인 중에서 이 제품 쓰는 사람이 두 명이나 있는데, 그 지인들은 빛크림을 바르면 마치 고기만 먹고 사는 아이(?)마냥 피부가 반질반질 뽀얗고 예쁘게 윤기가 올라온다. 

그런데 내 경우에는 오히려 맨얼굴보다도 피부가 더 안 좋아보이더라.
도대체 왜........?

사람마다 어울리는 피부표현이 다 다르다.

한 10년도 더 전부터 유행했던 물광, 윤광, 결광 이런 이름이 붙은 화장법들.
이렇게 반질반질 광채나는 피부표현이 잘 어울리는 분들이 있다.
물광화장, 윤광화장, 이런 것을 했을 때 화사해지면서 피부결도 깐달걀처럼 좋아보이는 분들.

그런데 나는 그 물광화장, 윤광화장 이런 게 안 어울린다. 
어릴 때에도 안 어울렸는데, 지금도 안 어울린다.
매트하면서 보송보송한 피부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모공 요철 이런 게 별로 없는 피부인데도 물광 화장을 하면 이상하게 피부가 뭔가 요철 많을 것 같고 까칠하고 안 씻은 것처럼 더러워(?) 보인다.
피부결이 엄청 안 좋게 보인다고 해야 할까. 
뭔가 평소에는 잘 보이지도 않던 잔주름이 더 부각되어 보이는 것도 같고.
광채 나는 화장을 하면 액면가가 +10은 되는 것 같아서 안 한다.

물광, 윤광 이런 게 안 어울려서 그런지, 남들은 다들 좋다고 호평 일색인 리엔케이 빛크림이 내게는 별로였다. 진짜 진짜 별로였다.

혹시나 하고 파우더를 위에 살짝 발라주면 나을까 싶어서 늘 쓰던 파우더를 살짝 쓸어줬는데, 그래도 뭔가 지저분해 보이더라. 

윤광, 물광 화장이 잘 어울리는 분들에게는 사랑 받을 제품일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내게는 아니었다.
컬러는 참 예쁜데..... 쩝......

재구매 의사 전혀 없음.

 

 

Wellness Diary
잘 먹고 잘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