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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나 제품도 제공받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작성한 순수 내돈내산 사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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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투웨니스 롱 프로텍션 에센스 선 팩트
AGE 20’s Long Protection Essence Sun Pact
SPF 50+ / PA++++
줄여서 에이지투웨니스 선팩트.
에이지투웨니스는 홈쇼핑 구성 세트가 많고, 그러다보니 구매처가 어디인지에 따라서, 세트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날 수 있다.
케이스 1개 + 리필 2개 (= 본품 1개 + 리필 1개) 구성 세트의 올리브영 정가는 28,000원.
30% 할인 기획 행사를 하고 있을 때를 틈타면 19,6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할인 가격 기준으로 리필 하나 당 1만원이 채 안 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리필 하나 당 용량은 12.5g
에센스 선 팩트의 케이스는 그야말로 “나 선팩트임!”하고 있다.
제품의 정체성 어필만큼은 확실하지만, 깔끔하다거나 고급스러운 맛은 없다.
사실 이게 좀 취향에 안 맞다보니 다른 에이지투웨니스 제품의 케이스와 호환이 되는지 알아보았는데, 호환이 안 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나오는 대부분의 에이지투웨니스 제품들은 흔한 쿠션 케이스st의 ‘뒷면이 뚫려 있는’ 케이스 제품이다.
그러나 에센스 선팩트의 리필은 옛날 에이지투웨니스의 ‘뒷면이 막힌’ 케이스에 맞게 되어 있다. 그래서 완전한 호환이 안 된다.
물론 넣어서 쓸 수는 있지만, 뒷면이 쑥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그냥 쓰기로 했다. 저 자외선 차단제 정체성 뿜뿜하는 케이스 그대로.
뭐, 보다 보면 정이 들지 않을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3중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하는데, 사실 자외선 차단만 잘 해줘도 미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광노화에 의한 주름 방지 효과는 있을 것이고......
표시 성분을 보면,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아데노신이 들어있다.
에이지투웨니스 특유의 라떼아트 스타일의 마블링이 예쁘다.
선팩트는 무려 시원해보이는 민트 + 화이트 조합으로 마블링이 되어 있어서 더 예쁘다.
퍼프로 문지르면 수분감이 살짝 몽글하게 보이는데, 수분 진정 에센스(아쿠아 시카 에센스)가 60% 들어있다고 한다.
아무튼 그 수분감 때문인지, 바를 때 꽤 시원하다.
한 때 자외선차단제의 차단지수 조작 논란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 조작차단제 리스트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SPF 수치가 검증된 제품으로, 한 번 바르면 10시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데,
사실 자외선 차단제로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허옇게 될 정도로 듬뿍 발라야 한다.
그렇게 바르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차단 효과가 표시된 정도에 못 미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이 제품도 광고할 때 1회 사용만으로 10시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인체 적용 시험으로 확인된 10시간 자외선 차단 효과 그래프’를 광고에 첨부해 놓았는데,
그 아래에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올바른 사용 방법이며, 이 제품을 덧바를 필요가 없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놓았다.
사실, 이 제품은 휴대하면서 2-3시간마다 덧바르기 좋은 형태의 제품이다.
콤팩트 형태라서 그냥 들고 다니기 좋고, 퍼프에 묻혀 바르면 되기 때문에 손에 묻히고 닦고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그냥 필요하다 싶을 때 꺼내서 슥슥 두들겨 발라주고 파우치나 가방 속에 던져 넣으면 끝이다.
이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다.
고체형이라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서 자주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다는 점.
게다가 바를 때 수분 쿨링감도 있으면서, 수분감으로 인해 뻑뻑하지 않게 발린다.
유해 논란 성분들이 안 들어 있다고도 하고, 향도 그리 강하지 않다.
얼굴에 발랐을 때 컬러감이 없다는 부분도 요즘 같은 시국에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커버력이 없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코로나 시국에는 마스크에 컬러가 묻어나는 제품은 아무래도 쓰기가 좀 꺼려진다.
자외선 차단제를 쓰다 보면 때때로 자극감 같은 게 있고,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제품을 쓰는 동안 딱히 트러블 같은 건 없었다.
유분감은 건성피부가 쓰기에는 괜찮은 정도인데, 지성피부라면 이것도 유분감이 있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건, 매트하고 보송하게 마무리 되는 제품은 아니라는 것.
후기를 찾아보니, 단점으로 지적된 것은 너무 하얗게 발린다는 것. 가부끼 화장 같다고들 한다.
그런데 나는 사실 이 부분은 모르겠다.
특별히 하얀 피부도 아닌데, 딱히 이 제품을 발라서 얼굴이 허옇게 뜨는 건 전혀 없다.
바른 직후에는 그냥 백탁 살짝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느낄 수 있는 아주 약한 톤업 효과 정도만 보인다.
그리고 그 미약한 톤업 효과마저도 금방 사라진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나는 시중 파운데이션의 그 노란 컬러감이 피부랑 따로 노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애초에 파운데이션을 잘 안 쓴다.
파운데이션보다는 톤업크림이나 백탁 있는 자외선 차단제 종류를 더 선호하고, 파운데이션을 쓰더라도 퍼플 메이크업베이스와 섞어서 노란끼를 최대한 중화(?)시킨 뒤에 바른다.
그러다보니, 에이지투웨니스 선팩트가 다른 톤업 자외선차단제 제품들에 비해 특별히 심하게 허옇게 붕붕 뜨는 느낌은 안 든다. 그냥 아무것도 안 바른 맨얼굴 같다.
그런데 시중 파운데이션의 베이지 컬러가 잘 맞고, 파운데이션의 커버력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은 이 제품을 쓴 뒤에, 커버력도 없는 주제에 너무 허옇게 붕 뜬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부분은 철저하게 개인차가 있지 않을까.
피부톤이나 베이스 습관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다만 내 얼굴 위에서는 별로, 아니 전혀 하얗지 않았다.
막 발랐을 때에는 약하게 톤업 효과가 나오지만, 금방 사라지고 맨얼굴처럼 된다.
내가 느끼는 이 제품의 단점은, 먼지가 잘 붙는다는 것.
이건 고체형이라 어쩔 수 없다.
대충 쓰다가 거슬릴 때에는 테이프로 살살 떼어내는 수밖에.
고체형이지만, 수분감이 많고 무른 제형이라, 너무 세게 누르면 확 뭉개질 수 있을 것 같다.
며칠 열심히 써 본 결과, 특별히 얼굴에 트러블을 유발하는 건 없는 듯하다.
유기자차이기 때문에, 무기자차처럼 클렌징을 빡세게 하지 않아도 잘 지워진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가성비도 좋고, 사용하기도 간편하다.
대충 들고 다니면서 대충 막 찍어 바르기에 만만하다보니, 앞으로 한동안 잘 쓸 것 같다.
다 쓰면 재구매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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