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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광고! No협찬! 리얼 내돈내산 화장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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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쁘아 워터 스플래쉬 시카 톤업 크림 SPF50+ PA++++
Espoir Water Splash Cica Tone up Cream
앞서 작성한 에스쁘아 워터 스플래쉬 선크림을 워낙 잘 사용했던 까닭에, 기대를 가지고 사용해 본 제품.
#No광고 #No협찬 #내돈내산 후기.
패키지는 에스쁘아 선크림과 똑같다. 그냥 컬러만 좀 더 분홍색이다.
두 제품의 알맹이 컬러 차이도 딱 이런 느낌이다.
기존의 선크림은 살짝 피치빛이 돌고, 시카 톤업크림은 좀 더 서늘한 핑크빛이다. 그래서 톤업크림 쪽이 더 뽀얗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톤업 효과 확실하면서 사용감 무난한 톤업크림’이라고 하고 싶다.
톤업 효과는 확실하다.
지금껏 여러 가지 톤업 크림을 써왔는데, 화사하면서도 지속력이 오래간다.
톤업크림이라는 것 자체가 나온 지 몇 년 안 된 제품군이다.
그런데 옛날 옛적의 톤업크림은 뭐랄까. 좀 진화한 밀키드레스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물론 밀키드레스처럼 바른 뒤에 한 번 물로 씻어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초기의 톤업크림들은 좀 그런 느낌이 있었다.
바르면 파운데이션 바른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하얗게 되기는 하는데, 밀착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모공 사이사이에 허옇게 낀다. 그래서 가까이에서 보면 엄청 지저분해 보이고.
그러다 코로나 터지고 마스크가 일상이 되고, 파데프리가 유행하게 되면서(+ Zoom 등을 통한 화상회의) 톤업크림들이 전반적으로 상향표준화가 된 느낌이다.
가격대 상관없이 대부분 발림성과 밀착력도 좋아지고, 피부 표현력도 좋아지고.
에스쁘아 시카 톤업크림도 상당히 괜찮은 톤업크림이라고 느꼈다.
톤업크림이지만, 자외선 차단지수가 상당하다. 이쯤 되면 백탁 있는 자외선차단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그 백탁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화사하다는 게 차이점이 되겠지만.
같은 회사에서 나온 워터 스플래쉬 선크림에 비해 수분감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문지를 때 좀 더 가볍고 청량한 느낌이다.
바르다보면 어느 순간 살짝 꾸덕한 느낌이 들면서 흡수가 잘 안 된다.
특히 기초화장을 좀 기름지게 했을 때, 더더욱 뭉치고 밀리는 느낌이 든다.
기초 화장할 때 보습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건조할 수 있는 제품인데, 과하게 기름지면 바르기가 힘들어진다고 해야 할까.
바를 때 신경을 좀 써야 한다.
기존 선크림 바를 때에는 대강대강 슥슥 밀듯이 발라줘도 무리가 없었는데, 시카 톤업크림은 그렇게 바르면 안 된다. 그러면 뭉치고 밀린다.
얇게 깔아주는 느낌으로 펴 바른 뒤, 두들겨야 한다. 그래야 들뜨거나 겉도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톤업이 된다.
마무리감은 보송보송한 편.
사람마다 선호하는 피부표현이라는 게 다 다른데, 개인적으로는 에스쁘아 시카 톤업크림의 피부표현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빛크림처럼 윤기와 광채가 흐르는 피부표현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별로 안 좋아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컬러감도 화사하면서, 피부가 깨끗하게 보이다고 해야 할까.
피부 요철 같은 것도 크게 부각이 안 된다.
빛크림을 썼을 때에는 숨어 있던 잔주름과 피부요철이 오히려 더 부각되는 느낌이었는데, 에스쁘아 시카 톤업크림은 그런 게 없다.
그렇다고 해서 에스쁘아 시카 톤업크림이 엄청 좋은 제품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수분감이나 발림성에 있어서는 오히려 기존의 워터 스플래쉬 선크림에 비해 좀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
진정에 좋은 시카 성분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쓰는 동안 특별한 진정 효과 같은 건 체감하지 못했다.
톤업크림이다보니, 커버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그냥 백탁 있는 선크림하고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백탁 있는 무기자차 종류들에 비해 발림성이 가볍고, 건조감이 덜 하다는 것 정도?
파운데이션이나 코로나 이전부터 존재했던 기존의 톤업크림들에 비해서는 마스크에 묻어나는 것이 확실히 덜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벽한 묻어남 제로라고 할 수도 없다.
즉, 새롭고 혁신적이라고 느껴지는 포인트가 없다.
그런데, 그럼에도 쓰다보면 재구매 의사가 생기는 제품이라고 해야 할까.
세일과 행사를 자주하는 편이라서, 1만원대의 가격에 20ml 증정품을 묶음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가성비가 좋다. 그럼에도 성능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더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수입 약국 화장품 무기자차에 비해 컬러도 화사하면서 바른 뒤의 느낌도 가볍다.
무엇보다도 얼굴이 가렵다거나, 트러블이 난다거나 하는 게 전혀 없다는 점에서도 마음에 든다.
전반적으로 아주 무난하면서도 괜찮은, 가성비가 뛰어난 톤업크림이라는 생각이다.
재구매 의사 99%.
단점은 두 가지 정도인 것 같다.
하나는 온라인 단독 판매라서 테스트를 못해본다는 것.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향.
향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향에서 호불호가 꽤 갈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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