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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제공받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작성한 순수 사용 후기입니다.  


* 블로그에 게시된 모든 자료의 무단 도용, 복제, 재가공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3-in-1 트리트먼트

 

찾아보니 리뉴얼 된 것 같다.

내가 사용한 것은 구 버전.

화장품이나 헤어제품 같은 것들을 자꾸 묶음 구매로 쟁여 놓는 버릇이 있는 데다가

가능하면 실제로 일정량 이상을 사용한 뒤에 후기를 쓰려고 하다 보니 늦어질 때가 많다.
게다가 이 제품의 경우에는 한참 전에 사진만 찍어 놓고 글을 안 쓴 채 미루고 있었던 까닭에,

저 제품을 사용한지는 벌써 꽤 오래 되었다.

아로마티카 제품은 전반적으로 늘 평균 이상은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대박 좋다, 심봤다,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늘 기본 이상은 해주기에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래서 항상 부담 없는 가격대에 무난하게 쓰기 좋은, 
성분 좋고 가성비 괜찮은 제품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다.

로즈마리 트리트먼트는 너무 무겁거나 기름지지 않은 느낌이라
데일리 컨디셔너 겸용으로 아주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았다.

나는 평소 샴푸 후에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 둘 중 한 제품만 쓴다.
컨디셔너를 쓰는 동안에는 트리트먼트를 쓰지 않고,
트리트먼트를 쓰는 동안에는 컨디셔너를 쓰지 않는다.

사실,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에서 뚜렷한 차이를 못 느꼈기 때문에.
정말 고급 제품은 또 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르겠고,
혹은 감각이 예민한 분들은 두 제품군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
그냥 '그게 그거'인 것 같다고 해야 할까.

다만 내가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를 둘 다 쓰는 날은 유독 머리카락이 머리에 달라붙는 느낌으로 가라앉고, 금방 떡진다는 것.
두피가 건조한 편인데 그렇게 느껴졌다.

곱슬끼가 있거나 붕붕 뜨는 모발, 굵고 힘있는 모발을 가진 분들이라면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를 둘 다 써야 머리가 차분하게 가라앉는다고 느끼시고, 
그렇게 사용하는 것을 선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얇고 힘없는 직모라서 그런지, 
그렇게 두 제품을 한꺼번에 다 쓰면 머리카락이 두상에 너무 착 달라붙더라.
머리숱이 많은데도, 뭔가 숱이 되게 없어 보이고 초라해 보인다. 
그리고 이런 날이면 드라이빨이나 고데기 빨도 안 받고 금방 축축 가라앉는다.

그래서 평소에는 샴푸 후에 둘 중 하나의 제품군만 사용한다.
그렇게 해야 과하지 않으면서 딱 적당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염색 직후에 한 번씩 기름끼 팍팍 얹어줄 때 하는 트리트먼트 말고, 
컨디셔너 대용품 삼아 거의 매일 쓰는 트리트먼트는 기름지거나 무겁지 않은, 라이트한 사용감을 선호한다. 

이런 이야기를 왜 적었느냐하면,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트리트먼트가 바로 그 컨디셔너 대용으로 매일 쓸 수 있는 가벼운 트리트먼트라고 느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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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성분은 쓰지 않는다는 아로마티카 제품답게,
로즈마리 트리트먼트는 무실리콘 제품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향기는 로즈마리가 연상되는 허브 향.
하지만 호불호가 딱 갈릴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허브향인데, 누군가에게는 시큼씁쓸한 약냄새 같다고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은 기름지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리 무겁지도 않고 기름지지도 않기 때문에, 
그냥 컨디셔너 대용으로 매일 써도 크게 무리가 없다고 해야 할까.

다만, 그렇다보니 염색과 펌으로 이미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딱히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효과를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사용감이 가볍다 보니, 쓰는 동안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하는 것도 없었다.

또 이 제품을 쓰는 동안 특별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거나 하는 현상도 없었다.

(가끔 우수수 머리카락이 막 빠져 나오는 헤어제품들이 있다.
예를 들면,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샴푸들 중에서 유독 옆 나라에서 제조된 것들이 그랬다.
이런 제품들 표시 성분을 읽어보면, 
한국에서는 ‘시장에서 거의 퇴출당한’ 논란의 성분명들이 줄줄이 표기되어 있더라. 
비용 절감을 위해서인지 옆나라에서 제조된 제품들을 비치하는 숙박업체들이 꽤 있는데, 그렇기에 숙박업소 어매니티를 쓸 때에는 꼭 전성분을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한국이나 북미, 유럽 같은 선진국에서는 ‘유해성 논란으로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당한 성분’을 아직까지 사용하는 제품들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

사실 데일리로 쓰는 제품에 엄청난 개선 효과를 바라면 욕심이고,
샴푸 직후 뻣뻣해진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두피에 트러블 유발 안 하고, 
뭔가 안 좋은 쪽으로 개악(?) 하지만 않으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매일 쓰는 제품이니, 유해 성분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고.

모발에 영양이 공급되는지 안 되는지는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사용감이 무겁지 않으면서, 적당히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풀어지기에 
부담 없이 자주 사용할 수 있다.

재구매 의사는 65%

아주 특별한 매력은 없는데, 괜찮은 가격대에 무난하게 쓰기 좋다.
할인 행사할 때의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꽤 좋다.
게다가 성분에 있어서는 일단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아로마티카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또 한 번쯤은 구입해서 써보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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