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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나 제품도 제공받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작성한 순수 사용 후기입니다.

* 블로그에 게시된 모든 자료의 무단 도용, 복제, 재가공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디올 포에버 쿠션 파우더

 

디올 포에버 쿠션 파우더
Dior Forever Cushion Powder

제품 뒷면에 적힌 대로 읽으면 ‘디올 포에버 쿠션 파우더’라고 해야 할 거 같은데, 국내에서는 ‘디올 포에버 파우더 쿠션’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 같다.
아무튼 디올 쿠션 파우더, 디올 파우더 쿠션이라고 불리는 바로 그 제품이다.

백화점 정가는 79,000원.
가격이 제법 사악하므로 할인 행사를 틈타고, 각종 할인 쿠폰을 먹여야 한다. 
내돈내산 구입하면서 꽤 손이 떨리는 가격이었다......

이 제품을 쓰면서, 떠오른 제품은 지난 10월에 후기를 작성했던 샤넬 라 크렘 망 핸드크림.

샤넬 라 크렘 망 핸드크림이 계란처럼 동글동글 예쁜 케이스와 샤넬 감성이 다 한 제품이라고 후기를 적었는데, 디올 파우더쿠션 제품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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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디올 퀼팅 핸드백이 떠오르는 폭신폭신 예쁜 케이스와 디올 감성이 다 했다. 
뷰티 커뮤니티에서는 관상용(?)이라고들 하던데, 관상용이라고 불릴 만한 이유가 있다.

쓰면서 제품이 좋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엄청 좋은 건 또 모르겠는데, 일단 케이스가 예쁘고, 만져보면 폭신폭신하다.
파우치 안에 넣어서 다니다가, 거울을 보기 위해 척 꺼내는 순간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다.
다들 그거 뭐냐, 너무 예쁘다, 디올 핸드백 같다, 구경해도 될까.......
한 마디로 관종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말하자면 선물하기 좋은 제품인 것 같다.

쿠션 용기에 들어있기에 케이스가 위 아래로 똥똥한데, 윗면에 누빔 퀼팅 되어 있고 쿠션감까지 있다 보니 더 똥똥하다.

그냥 일반적인 파우더 용기가 아니라 쿠션 용기에 들어 있을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써 보니까 이게 꽤 좋다.
왜냐하면 이 제품은 루스파우더이기 때문에.

쿠션 팩트들의 중간 덮개랑 똑같은 재질과 형식으로 된 것을 여닫아가며 쓸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게 가루 파우더가 밖으로 질질 새어나오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후기를 보면 그럼에도 조금씩 샌다는 후기도 있던데, 내 경우에는 이 제품을 가방 속에 대충 던져 놓고 굴려도 딱히 내용물이 바깥으로 새어나온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물론 그 중간 덮개를 여닫을 때 좀 날리기는 한다.
하지만, 이 정도면 루스파우더를 휴대하기에는 꽤 괜찮은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다만, 휴대하면서 전혀 안 새는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
(루스파우더를 휴대하면서 쓰는 쪽으로 최적화 된 케이스는 케사랑파사랑 하나모리 파우더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이제는 국내에서 구할 방법이 없어진 까닭에 전설의 아이템이 되어버렸지만......)
본질적으로 ‘루스파우더’이기 때문에 휴대하다보면 중간 덮개 여닫을 때 가루가 폴폴 날린다. 
가능하면 집에서 쓰는 편이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듯.
하지만 집에만 두고 보기에는 예쁜 케이스와 감성이 좀 아깝기도 하고.......

퍼프가 꽤 좋다. 그냥 흔해빠진 후로킹 퍼프가 아니라, 살짝 더 도톰하면서 짧게 털이 붙어 있는 퍼프인데, 감촉은 제법 부드럽고 얼굴에 파우더가 고르게 잘 발린다.

또 중간 덮개 아래에 약간의 신축성이 있는 매쉬 망이 있는데, 여기에 퍼프를 대고 살살 돌려주면 양조절도 어느 정도 되면서, 잘 묻어난다.

개인적으로 이 망이 마음에 든다.
루스파우더 중에서는 그냥 구멍 뿅뿅 뚫린 플라스틱 덮개만 있는 것들이 다수인데, 이것들은 결국 퍼프에 파우더를 덜어낸 뒤, 퍼프를 슬슬 비벼서 고르게 퍼뜨리는 번거로운(...) 행동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그대로 얼굴에 퍼프를 들이밀면, 구멍 모양 그대로 뭉쳐진 상태로 얼굴 위에 올라간다. 무슨 도장 찍는 것 같다.
그런데 플라스틱 구멍이 아니라 망사가 있으면, 대강 묻혀도 비교적 고르게 묻는다. 알아서 양조절도 좀 되고. 

색상은 라벤더 컬러로 선택했다. 
약간 분홍빛이 감도는 라벤더 컬러이고 보일락말락할 정도로 아주 미세한 펄이 있는데, 얼굴에 가볍게 쓸어주면 화사하다.
(보라색 파우더 바른다고 해서 보라돌이 되고, 초록색 파우더 바른다고 해서 뚜비 되는 게 아니라는 거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 듯)

가루파우더이기 때문에, 압축파우더처럼 뭉치고 두터운 느낌 없이 가볍게 발린다.
바르면 뽀송하기 때문에, 마스크 쓰기 전에 슬슬 발라주는 용도로도 딱 좋다. 
요새는 마스크가 필수인 시대이다 보니, 파우더 사용을 많이 하게 된다.

가벼운 루스파우더이기에 커버력을 기대할 수 없지만, 모공 블러 효과가 꽤 있다. 
그래서 썬크림 위에 디올 포에버 쿠션 파우더만 살짝 두들겨주는 정도로도 약간의 피부 요철 정도는 정돈이 된다. 피부결이 고르고 뽀샤시하게 보인다.

관상용이라고들 하지만, 단순한 관상용은 아니다.
케이스만 예쁜 게 아니라, 파우더 내용물만 보더라도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

다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가성비는 좀 많이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
이 정도로 화사하고, 이 제품보다 블러효과 더 뛰어나면서, 가격 저렴한 파우더 제품도 많기 때문에.

또 압축 파우더 제품들 중에서도 루스파우더 못지않게 뭉침 없이 가볍게 잘 발리는 제품들이 많다. 
이 제품의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휴대성 좋고 성능 좋은 파우더 제품은 시중에 넘치고 넘쳐난다.
결국 비싼 가격의 대부분은 디올 감성에 대한 값이 아닐까 싶다.

요약하자면, 케이스 예쁘고 파우더로서의 역할도 잘 하는 아주 괜찮은 제품이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
그 비싼 가격 때문에 제품의 성능이 묻히고, 감성템 or 관상템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닐까.

세상은 넓고 가성비 좋은 제품은 넘쳐나는 상황에서, 꼭 굳이 이 제품이 아니면 안 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더 저렴하고, 더 화사하고, 더 뽀샤시한 제품도 많으니까.

하지만 선물용으로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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