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피지 오일 판타스틱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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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피지 오일 판타스틱

 

이지피지 오일 판타스틱
Easy Peasy Oil Fantastick

정가 18,000원
용량 15g

제조원 뉴앤뉴
판매원 아모레퍼시픽

역시 구입처는 #아리따움
#아쿠아카밍스틱 한 통을 다 쓴 다음에 재구매 할 때, 덩달아 구입했다.

제품 소개를 보면 
"72시간 지속되는 보습 판타지! 들뜬 피부를 물광피부로 만들어주는 영롱 오일 스틱"라고 하는데.

스틱타입의 페이스 오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판타스틱(stick)인 것 같다. 

찢어질 듯 건조한 한 겨울 건성피부는 열심히 보습크림을 쳐발쳐발하고, 뜨지 않는다고 광고하는 베이스 화장품을 쳐발쳐발해도, 
현관문 나서는 순간 불어닥치는 찬바람 한 줄기에 화장이 화악 뜨는 것을 느낀다.
진심, 현관문 컷이다. 

그래서 페이스오일을 찾게 되고, 베이스 메이크업 직전 단계에서 발라줄 밤 타입 화장품을 또 찾게 되는데, 이 제품이 딱 그런 밤 타입 오일 제품이다.

#오일밤스틱 #멀티밤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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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쿠아카밍스틱을 너무 잘 썼기에, 이 제품에 거는 기대도 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그랬던 제품.
피부가 많이 건조한 경우에는, 이것만으로는 한반도 칼바람 앞에서 바탕 화장의 들뜸을 억제하기에 좀 부족함이 있었다.
봄가을에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겨울에는 이것만으로는 역부족.
대한민국 겨울 바람이 좀 썰렁해야지......
오죽하면 평창 동계올림픽 때 외국에서 귀화한 선수님들께서 "이런 나라에서 눈이 오기는 올까?"하다가 "겨울이 되자 내가 한번도 상상한 적 없던 추위가 찾아왔다"라고 하셨을까.

각질 올라올 때 각질을 잠재워주는 용도로는 쓸 수 있다.
물론 이 제품 하나만으로는 건조하고, 수분 공급이 따로 필요하다.
예를 들면 아쿠아카밍스틱을 짝꿍으로 쓴다거나.

손에 기름진 페이스오일을 묻히지 않고도 얼굴에 유분을 공급할 수 있는 오일 스틱이라는 점은 좋은데, 펄이 들어가 있어서, 밤에 자기 전에는 못 바른다.
겨울에 자고 일어나면 피부 쭉쭉 쪼그라드는데......

보습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한 겨울 건성 피부의 각질을 잠재우는 용도로는 살짝 부족하달까.
또, 반도의 겨울 칼바람 앞에서 메이크업 탈피를 막아줄 정도로 강력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물광화장 이 잘 어울리는 분들은 잘 쓰실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물광, 꿀광, 윤광 등등 광채나는 화장을 하면 탱글탱글 어려보이는 분들.

쓰다보니까 각질 잠재우고 건조 해소하는 것보다는, 광채 화장에 더 최적화 된 상품이라고 느껴졌달까.
잔잔하게 펄이 들어있는 것도 그렇고.

향기는 강하지 않은데, 살짝 상콤한 느낌.

오일스틱임에도 심할 정도로 끈적끈적 미끄덩거리는 느낌이 아니라는 점은 좋다. 
또, 손에 묻히지 않고 슬슬 바를 수 있어서 간편하다는 부분도 장점.

재구매 의사는 반반.
이거보다 더 사용감 좋고 마음에 쏙 들고 한겨울 화장 들뜸 방지 효과도 뛰어난 제품이 나온다면 갈아탈 것이고, 딱히 그런 제품이 안 보인다면 다 쓴 뒤에 한 번쯤 더 구매를 할지도......?

 

No광고 No협찬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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