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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제공받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작성한 순수 사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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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HTO V-ACTIVE
일본 로토제약에서 만든 안약은 한국 약국에도 많이 보인다.
예를 들면 로토Z!(지파이).
Z!는 저렴하면서 특유의 청량감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 있다보니 일본에 갈 때마다 몇개씩 사다가 썼는데, 어느 순간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더라.
하지만 지금 포스팅하려고 하는 로토 V액티브는 한국에서 아직 못 봤다.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며 일하기에 눈 건강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로토V액티브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안약으로,
주된 기능은 피로감, 건조감, 시야 흐림, 가려움 등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한다.
비슷한 이름으로 나온 빨간색 프리미엄 안약이 있는데, 그건 꽤 많이 고가였다.
그 제품은 제2류 의약품에 해당되는데, 부모님 선물로 많이들 사간다고 한다.
내가 써 본 보라색 V액티브는 그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약간 더 저렴한 제품인데.
당시에 안약을 이것저것 여러 종류 구입했던 까닭에,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제3류 의약품이니만큼 약효도, 부작용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으로 보인다.
일본 드럭스토어 쇼핑을 하다보면 약품마다 제3류 의약품, 제2류 의약품과 같은 표기가 되어 있는데,
3류는 약효와 부작용의 위험이 낮은 의약품이라는 의미이다.
2류는 약효와 부작용 위험성에 있어서 3류보다는 높고 1류보다는 낮다는 뜻이 된다.
이 로토 V 액티브 안약을 매일 사용하거나 한 건 아니다.
며칠 간격으로, 가끔 가다가 한번씩 사용하는 정도였다.
이런 안약 종류는 너무 남용하면 안 된다.
특정 성분이 안압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보존제도 들어있기 때문에 장기간 쓰면 오히려 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또한 인공눈물처럼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눈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
가끔 가다 한번씩만 넣어주는 게 좋고, 또 개봉 후에는 가능하면 4주 이내까지만 사용한 뒤 폐기해야 한다.
아무튼 가끔 가다가 시야가 흐릿하고 뻑뻑할 때 한번씩 눈에 넣었는데, 사용감이 마냥 순한(?) 느낌은 아니었다.
보존제조차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들의 퓨어함과는 또 다르다.
그래도 안약은 안약인지라 넣었을 때 약간의 자극감은 있다.
또 로토Z!를 비롯해서 화한 청량감을 강조하는 안약들하고도 다르다.
V액티브에서는 Z!와 같은 멘솔 청량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마치 약이 닿은 곳이 수축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긴장하는(?) 것 같기도 한 기분이 든다.
실제로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런 기분이 드는 자극감이 약간 느껴진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청량감 강한 Z!보다 V액티브 안약에서 약간 더 자극감이 느껴졌다.
(Z!는 그냥 청량감이 강할 뿐, 사용감 자체는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마무리감 또한 깔끔하다는 생각이다)
모니터를 계속 들여다보느라고 눈이 얼얼하고, 눈을 깜빡여도 계속 눈앞이 뿌옇게 어른거리는 기분이 들 때 한 방울 넣어주면 시야가 약간 정돈되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흐릿하던 시야가 갑자기 막 또렷해지고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온다는 건 아니고.
노안 대응 안약이라 그런지, 현재로서는 다소 이른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어차피 늙어가는 인생.......
특별한 부작용은 느끼지 못했고, 넣을 때 자극감이 있다고는 하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다.
가끔 가다 한번씩 넣어줄만한 안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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