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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구입하여 끝까지 사용한 뒤에 솔직하게 작성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블로그에 게시된 모든 자료의 무단 도용, 복제, 재가공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쌍빠 어딕트 포어리스 매직 에센스

 

쌍빠 어딕트 포어리스 매직 에센스
SAMPAR Addict Poreless Magic Essence

예전에 묶음으로 저렴하게 판매할 때 구입했다.
당시에는 105ml였는데, 지금 찾아보니 100ml로 바뀐 것 같다.

 

묶음으로 구입한 거 다 쓰고, 이제 마지막 한 통 남았다.
에센스라고 이름이 붙어있기는 한데, 주로 미스트 겸 메이크업픽서로 활용했다.

그냥 정제수 아니고, 다마스크 로즈워터가 들어갔다고 한다.
그래서 풍부한 보습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로즈워터가 정제수보다 특별히 보습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체감이 잘 안 된다고 해야 할까. 내가 둔한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문가 분들이나 화장품 회사에서 로즈워터가 좀 더 보습력이 있다고들 하니, 나 같은 일반 소비자는 '그냥 그런가보다', '보습력이 좀 더 있나보다' 할 뿐이다.

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조절해주는 성분이 있는 허브 추출물이 또 잔뜩 들어갔다고 한다.
라벤더라든지, 로즈마리라든지..... 뭐 그런 것들.
그래서 피지 분비가 많아서 모공이 늘어지는 피부들을, 모공 덜 늘어지게 도와준다고 한다.

그런데 본인은 피지 분비가 많은 피부 타입은 또 아니라서, 뚜렷하게 체감이 되지는 않는다.
본인이 고민되고 거슬리는 모공들은 세월에 따라 발생하는 노화 모공이라서......

피지 분비를 조절해준다고 하는데, 피지 한창 팍팍 분비되는 젊은 지성피부분들은 좀 기름지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여러 미스트들을 써왔는데, 이 제품은 에센스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다른 미스트, 픽서류에 비해 꽤 기름진 느낌이 있었다.

유상층과 수상층이 나누어져 있고 이걸 흔들어 섞어준 다음에 뿌리는 건데,
그 유상층은 디 포어 콤플렉스라고 불리는, 모공관리를 위한 에센셜 오일이라고 한다.
수상층은 로즈워터를 메인으로 한 보습 담당이고.

약간의 쿨링감이 있어서 여름에 뿌리기 좋다. 

강하게 화~ 한 느낌이 드는 게 아니라, 그냥 살짝 있는 정도.


또 약간의 유분이 있기 때문에 찬바람 부는 건조한 계절에도 쓰기 좋다.

 

물론, 이 쿨링감 때문에 춥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겨울에 히터 빵빵하게 틀어놓은 실내에서 쓰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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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쓰고 나서 모공 관리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거나 하는 건 없다.
다만, 유분감이 살짝 있기 때문에 화장 수정할 때 잘 썼다.
건성피부라서 건조한 바람이 불면 피부가 화장을 촥촥 뱉어내는 게 느껴지는데, 거울 보면 나무껍질마냥 엄청 푸석해 보인다.
그럴 때 뿌려주면 들뜬 화장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고 해야 할까.

가스 없는 스프레이타입인데, 분사도 고르게 잘 되는 편이다.
그래서 칙-! 뿌려주면, 입자가 피부 솜털 위로 사르륵 내려 앉는다.

로즈워터가 들어갔다고 해서 그런지 장미향이 난다는 후기가 많은데, 장미향보다 뭔가 싸한 허브? 민트? 그런 냄새가 더 먼저 와닿는다.

올리브영 같은 곳에서 할인 행사를 자주 하기 때문에, 세일 행사 할 때에는 개당 1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세일이 아닐 때 정가 지불하고 구입하게 되면, 약간 속이 쓰릴 것 같다.

용기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깡통에 든 유럽산 온천수 미스트 같은 것들은 왕년에 바퀴벌레 좀 때려잡아 봤을 것 같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모기 학살 좀 해 본 것 같은 전투력이 느껴진다든지......
여튼 그 깡통 미스트들은 에ㅍ킬ㄹ 싸닥션 날릴 것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쌍빠 포어리스 매직 에센스는 적어도 바퀴약~모기약으로 오인 받을 디자인이나 소재는 아니다.

사이즈 적당하고, 용기도 가볍다.

그냥 가방에 대충 던져 넣고 다니다가, 건조감이 느껴지거나 피부가 화장을 뱉어내는 게 느껴질 때, 척! 꺼내서 칙칙 뿌려주기 좋다.

그런데 또 재구매 의사가 있느냐 하면..... 글쎄?
제품이 별로라서라기보다는, 이미 묶음으로 사서 여러 통 써봤기 때문에 지겹다(?)는 이유가 더 크다.
지겨움을 이겨내고라도 계속 쓸 만큼 엄청 좋은 것도 모르겠고...... 
뭐랄까. 괜찮은 제품이기는 한데, 인생템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해야 할까.

(모르지. 막상 다른 것으로 갈아탔다가, 구관이 명관이었네 하면서 다시 구입하게 될지도....)

이제는 늙어가는 중이라 좀 더 보습력에 힘을 준 제품을 쓰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이 제품의 주요 콘셉트가 모공관리인데, 모공관리에 있어서는 딱히 도움을 받은 게 없는 것도 같고......
마지막 남은 것까지 다 쓰면, 그 땐 노란색 오일층이 있는 글로우 제품이나 전혀 다른 브랜드 제품을 써볼까 싶다.
세상은 넓고 화장품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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